「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종호 기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통과구간인 서울시 구로구·강서구, 경기도 광명시·부천시의 단체장들이 고속도로 건설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 구로구청이성 구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은 노선변경, 지하터널 심층화, 소음·분진 방지시설 등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에 연대 서명했다.
해당 지자체장들은 지난 3월 12일에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 철회 및 재검토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는데, 이번 서명은 이후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광명·부천시장도 전임 단체장과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서명을 주관한 구로구청의 이석우 도로과장은 “서서울 고속도로를 반대하는 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이라며 “지자체는 주민과 같은 의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로구에서는 국토부와 시행사, 구청,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구로, 부천 구간의 노선변경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결과에 따라 광명시와 강서구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 범시민 대책위는 비승인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지상화로 결정된 승인구간에 대해서도 방음벽, 방풍림 설치 등 보완대책 요구 등 국토부 등과 협의해야할 사항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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