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통과 구간 주민들의 공동 대책 회의가 17일 열렸다.
▲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통과 구간 주민들의 공동 대책 회의.이 모임의 좌장을 맡은 구로구 항동 소재 수목원현대홈타운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희면 위원장은 “(통과예정지역 중) 한 군데만 이기면 이긴다”면서도 “(하지만) 한 군데만 무너져도 다 무너진다”면서 세부적인 이해관계가 다를지라도 공통의 큰 목적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해당 도로건설 구간이 통과하는 지역에서 구성된 광명·부천·구로·강서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사업관련 경과와 각 대책위의 활동 등 상황을 공유했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8월 18일로 예정된 시행사의 공사착수계 제출과 착공 저지를 위해 여론전과 실력행사 등 총력을 다 하고,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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