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장애와문학학회 초대회장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각 대학 문학전공 교수들이 24일 한자리에 모여 ‘장애와문학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고 학회 출범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한국에는 세계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애인문학이란 독특한 장르가 구축되어 있고 장애인문학을 대표하는 <솟대문학>이 100호까지 발간, 스탠포드대학교 도서관이 한 질을 구입해 장애인문학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장애와문학학회는 장애를 가진 문인들만의 글밭에 머물고 있는 국내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교수들이 뜻을 모아 장애인문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포용적인 문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창립됐다.
동시에 문학으로 장애를 재해석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바로 잡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와문학학회 발기인은 김세령(호서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 맹문재(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덕규(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방귀희(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윤재웅(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이승하(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차희정(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혜정(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홍용희(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며 초대회장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가 추대되었다.
윤재웅 회장은 “초대회장이라 할 일이 많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가을에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여 장애와문학학회의 정체성을 알리고 학회 연구를 통해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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