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려는 것을 막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진=최인호 기자)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단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사진=최인호 기자)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27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가 개의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농성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나를 밟고 가라’, ‘헌법파괴 연동형선거제 절대반대’ 등의 현수막을 들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막아섰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선거법이 표결에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당은 2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부의했다. 전날 오후 8시 표결 시한이었던 홍 부총리에 대한 기존 탄핵소추안이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자동 페기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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