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월 2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2026년 전미주지사협회(NGA) 하계회의에 참석해 한미 산업 및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 면담
이 날 여 본부장은 3일에 걸쳐 미국 11개 주 주지사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핵심광물, 조선 등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 현황을 소개하며 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면담 대상은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조시 스테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맷 메이어 델라웨어 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로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 등 11명이다.
특히 여 본부장은 미국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전주기 혁신 캠퍼스(NLIC)` 후보지로 선정된 테네시, 오클라호마, 유타 주지사들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라늄부터 원전 건설,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이르는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해 여 본부장은 7월 31일 지나 러몬도 전 상무장관과 만나 경제 안보와 밀접한 조선 및 원전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7월 30일 오클라호마 주 상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그는 항공·우주, 바이오, 방산, 금융 등 분야의 미국 기업 10여 곳과 만나 한국 정부의 민간 경제협력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주 정부 차원에서 bottom-up으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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