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시가 폭염으로 인한 한강 원수의 수온 상승에 대응해 맛·냄새물질 감시와 정수처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 폭염에 따른 한강 수질 대응 강화...`맛 · 냄새물질` 선제 관리
서울시가 한강 원수 수온을 측정한 결과, 7월 평균 24℃였던 수온이 8월 5일 기준 최대 29℃까지 상승했다. 수온이 높아지면 조류 증식이 활발해지며 흙과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맛·냄새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맛·냄새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인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한다. 한강 본류와 취수장 9개 지점의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해 `관심·주의·경계` 3단계로 대응한다.
경보 발령 시 원수 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최대 하루 2회로 확대한다. 또한 6개 정수센터의 오존 처리와 활성탄 공정을 강화하고 중염소 투입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맛·냄새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여름철 소형생물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수온이 높은 8월까지 소형생물 번식이 가능하므로 취수부터 공급까지 전 공정을 집중 관리하고, 배수지 31개소에 대한 모니터링도 주 1회 이상 실시한다.
특히 고도정수처리 과정에서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를 단축한다. 이를 통해 잔류 소형생물까지 완벽히 제거하여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물연구원 등 관계부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철저한 단계별 대응을 통해 수질 민원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 바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조류와 맛·냄새물질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감시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원수 수질 변화에 맞춰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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