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회도서관이 세계 식량안보 현황과 주요국 경제 동향을 분석한 `금주의 보고서` 제2026-28호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2026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현황` 담은 금주의 보고서 발간
3일 국회도서관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미국 재무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발표한 최신 자료 5건을 수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대표 보고서인 `2026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현황`에 따르면,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는 코로나19 이후 일부 개선됐으나 지역별 속도가 불균등해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5년 기준 세계 기아 인구를 약 6억 4,500만 명, 중등도 이상의 식량 불안 인구는 21억 명으로 추산했다.
건강한 식단의 평균 비용은 1인당 하루 4.28 PPP 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26억 9,0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건강한 식단 미구매 비율은 66.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별 격차가 매우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건강한 식단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동물성 식품과 과일, 채소 등 영양가 높은 식품군의 가격 부담과 농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비효율을 꼽았다.
실제로 해당 식품군은 건강한 식단 비용의 약 70%를 차지하며, 운송과 저장, 가공 및 유통 과정의 비용도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농업 연구개발 확대, 관개시설·도로 인프라 확충, 저온 유통·저장 체계 구축, 식품 손실 감축, 보조금 재설계, 무역 절차 간소화 등 지역별·식품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함께 수록된 다른 보고서들에는 미국 재무부의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베이지북`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의 `2026 세계 핵심광물 전망`과 국제결제은행의 `AI 투자 경쟁` 자료도 담겨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최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세계 식량 문제와 주요국 경제 상황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의 원문은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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