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세청, 2026년 상반기 7조 2천억 규모 불법 외환거래 적발 - 고환율 대응 위해 재산도피·불법 송금 등 집중 단속 - 보이스피싱 범죄자금 등 변칙 거래 차단에 수사 역량 집중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7-27 16:51:59
기사수정

관세청이 27일 2026년 상반기 총 7조 2천억 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 행위 79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관세청, 2026년 상반기 7조 2천억 규모 불법 외환거래 적발

이 날 관세청은 지속되는 고환율 상황에서 외화 유동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외환거래를 집중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재산도피와 불법 송금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단속에는 직접적인 외화 불법 유출은 물론, 외화 유입을 약화시키고 당국의 모니터링을 저해하는 환치기 및 가상자산 이용 변칙 무역결제 등이 포함됐다.

 

주요 적발 유형으로는 국내 대여금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뒤 얻은 차익을 국내로 회수하지 않고 은닉한 재산도피 사례가 있다. 또한 소액 해외송금업자가 법정 한도를 초과해 불법 송금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와 함께 수출대금을 법정 지급수단이 아닌 가상자산으로 영수해 외화 반입을 차단하는 행위와, 해외 매출채권을 신고 없이 해외에 투자해 유출하는 무신고 해외투자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울세관 외환조사2관 수사2팀과 인천세관 조사3관 외환검사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서울세관 수사2팀은 외국환거래법상 허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2조 5천억 원 상당을 해외로 보낸 소액 해외송금업자를 적발했다. 특히 이 자금에는 보이스피싱과 도박 등 범죄자금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 외환검사팀은 수출대금 약 9백억 원을 가상자산으로 수령하거나 환치기를 통해 원화로 받아 국내 외화 반입을 저해한 행위 등을 다수 적발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어려운 업무여건 속에서도 환율 안정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외환거래 단속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율 불안을 야기하는 외화 불법유출 행위 등에 엄정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고환율 상황이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핵심 리스크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외환단속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재정경제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2018
  • 기사등록 2026-07-27 16:51: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2.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