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기획예산처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제7차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하반기 핵심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홍근 장관
이날 회의에 앞서 박 장관은 모범공무원과 장기근속자, 사무관 승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8명과 격무부서 3곳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장관은 `하반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7월 중 진행된 재경위 전체회의, 청년정책 토론회 등 현안을 빈틈없이 준비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재충전을 통해 업무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솔선하여 직원들의 하계휴가 사용을 독려할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박 장관은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그간 계획했던 과제들을 실천에 옮길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안 편성 및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국회와 정당은 물론, 임기가 시작된 민선 9기와도 신속하게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국가발전전략 수립 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세대의 제안을 면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법령 제·개정 작업도 속도를 낸다. 박 장관은 `공익신고장려기금법, 자발적 탄소시장법 등 기획처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와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쳐 법안 통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기획처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핵심아젠다 중 난이도가 높거나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그 실행전략을 더욱 촘촘하게 수립하여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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