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16일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에 참석해 헌법 가치 수호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결연한 투쟁을 선언했다.
16일 오후 장동혁 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청년들과 함께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날 장 대표는 현장에 참석한 청년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전달한 온·오프라인 서명 총 2만 6,762명분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헌법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인간의 존엄성도 의미를 잃게 된다`며 입틀막법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제헌절 행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의를 외면하고 독식하는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해당 행사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상황에서 거행되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올림픽공원(올공) 집회와 관련해 국회의 책임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선관위 개혁마저 지연시키는 국회의 무능함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야당 주도의 국민특검 도입이 선거제도 개혁의 시작임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시민들과 약속한 투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 의석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함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 큰 목소리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내일을 `올공데이`로 정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6.3 시민혁명군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다가오는 제헌절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는 첫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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