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78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국민의힘의 국회 보이콧으로 민생 입법이 방치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날 국회에서 열린 제87차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 정신을 되새겨야 할 국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업으로 멈춰 서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세 차례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59건의 민생 법안과 선관위 특검법 등 주요 입법이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까지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이 재검표와 특검을 미루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공개 재검표와 선관위 개혁에 즉각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재검표에 합의하고 선관위 특검법 심사를 시작하라”며 “제헌절까지 민생 인질극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당은 불법 사금융 근절을 위한 수사 강화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생 현안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병덕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은 “오늘 메리츠 이사회에서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 지원이 승인되어 회생의 불씨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상혁 정책위 사회수석부의장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인권위의 정상화를 강력히 주장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