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수은, 두산 태국 `인공지능 반도체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지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 속에서 `AI-반도체-에너지` 가치사슬 구축에 나선 두산그룹과 협력한다.
그 첫 단추로 수은은 ㈜두산의 고성능 동판적층판(CCL) 태국 생산거점 구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의 공급망 재편 흐름과 맞닿아 있다.
두산은 그간 글로벌 IT 대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서버·네트워크용 고성능 CCL 공급을 확대해 왔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두고 양사가 벌인 논의가 이번 태국 투자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AI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확대되는 흐름에 선제 대응해 `태국 아라야 산업단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수은은 1억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뒷받침한다.
수은은 반도체 소재부터 물리적 AI·에너지 기반 시설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기업인 두산테스나 ▲물리적 AI 분야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수출입금융과 해외투자를 각각 지원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분야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와도 금융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수은과 두산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결실이다.
수은 관계자는 "두산이 추진하는 반도체 소재·후공정과 이를 활용한 AI·로보틱스, SMR 등 에너지 인프라는 모두 국가 핵심전략산업과 직결돼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른 주요 그룹사로도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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