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기수 기자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 5천 명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3천 명과 7천 명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 분야에서 11만 2천 명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숙박음식, 사업서비스,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가입자가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은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기타운송장비와 전자통신 분야의 호조로 인해 전체적인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용지원정책관실은 제조업 가입자 동향과 관련하여 `화학제품과 자동차 분야에서 감소 폭이 확대되었으나, 전자통신 및 기계장비의 증가 폭 확대와 금속가공의 감소세 완화로 전체 제조업 감소 폭이 축소되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36개월 연속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그 감소세는 완화되는 추세이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에서 5만 7천 명이 감소했으나,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는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안전망 측면에서 구직급여 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2.2%) 감소했으며, 지급자와 지급액 또한 각각 64만 3천 명과 1조 9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와 2.0%씩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 7천 명으로 7.8% 증가한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9만 9천 명으로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구직자 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44로 전년 동월(0.40) 대비 상승했다.
고용보험 당연가입 대상인 외국인 가입자 현황에 대해서는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90.0%가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산업의 가입자 동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고용상황 해석 시 외국인 가입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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