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남도,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에 여수 금오도 · 낭도
전라남도는 여수 금오도와 낭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22억 규모로 전국 유인섬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4개 시군을 선정해 관광기업과 섬을 연계한 섬 고유의 관광콘텐츠 개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주민과 관광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섬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수 낭도엔 갱번미술길 도슨트 투어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탐사 체험을 결합한 `보물지도형 미션투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섬의 자연·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체험하도록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대표 체험형 교육 관광 콘텐츠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미션지도와 워크북,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험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근 사도·추도와 연계한 유람선 투어, 마을 돌담길 투어, 섬 액티비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섬 간 관광 동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낭도 카니발`과 낭도 야영장 연계한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오도엔 비렁길 트레킹, 장지마을 홈스테이·홈다이닝, 낚시 등 섬 자원을 활용한 마을 체류·교류형 여행을 본격화한다. 특히 장지공유센터를 거점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수기와 평일 수요를 창출할 운영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녀문화·해변경관·마을 생활문화 등 금오도의 일상 자원을 짧고 밀도 높은 체험으로 패키지화해 관광객의 재방문과 장기체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섬이 지닌 고유의 자연·문화·생활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고도화해 관광기업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전남 섬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지속가능한 섬 관광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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