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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에 따른 한강 수질 대응 강화…`맛·냄새물질` 선제 관리 - 한강 수온 상승 대비 맛·냄새물질 경보제 및 고도정수처리 가동 - 소형생물 유입 방지 위해 정수 공정 모니터링 강화 및 시설 점검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6-08-10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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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폭염으로 인한 한강 원수의 수온 상승에 대응해 맛·냄새물질 감시와 정수처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 폭염에 따른 한강 수질 대응 강화...`맛 · 냄새물질` 선제 관리

서울시가 한강 원수 수온을 측정한 결과, 7월 평균 24℃였던 수온이 8월 5일 기준 최대 29℃까지 상승했다. 수온이 높아지면 조류 증식이 활발해지며 흙과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맛·냄새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맛·냄새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인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한다. 한강 본류와 취수장 9개 지점의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해 `관심·주의·경계` 3단계로 대응한다.

 

경보 발령 시 원수 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최대 하루 2회로 확대한다. 또한 6개 정수센터의 오존 처리와 활성탄 공정을 강화하고 중염소 투입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맛·냄새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여름철 소형생물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수온이 높은 8월까지 소형생물 번식이 가능하므로 취수부터 공급까지 전 공정을 집중 관리하고, 배수지 31개소에 대한 모니터링도 주 1회 이상 실시한다.

 

특히 고도정수처리 과정에서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를 단축한다. 이를 통해 잔류 소형생물까지 완벽히 제거하여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물연구원 등 관계부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철저한 단계별 대응을 통해 수질 민원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 바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조류와 맛·냄새물질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감시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원수 수질 변화에 맞춰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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