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월 9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국무2차장에 김영수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과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9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국무2차장에 김영수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과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영수 신임 국무1차장은 정책기획, 조정, 점검, 분석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갈등 조정과 소통에 능한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정 효능감을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차장은 국무조정실의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정운영실장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빈틈없는 국정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김용수 신임 차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 재임하며 국가첨단사업 전략위원회를 통해 첨단산업 육성을 지원해온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차장은 AI,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규제완화와 진흥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가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두 인사는 새롭게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 김민석 국무총리를 충실히 보좌해, 국정 전반의 안정적 운영과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민석 국무총리 체제 출범 이후 이뤄진 첫 국무조정실 차관급 인사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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