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자료사진)
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뒤 총리공관을 찾아 약 1시간 20분간 회동했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가 더 세심하게 챙겨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정 운영 주체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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