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사건과 관련한 당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하며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사건과 관련한 당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하며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과거에 명태균 씨 같은 정치 브로커가 활동할 수 있었던 상황들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당에서는 명태균 씨 같은 선거 브로커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구성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특별법 본회의 처리 무산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마저 정치적 쇼의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AI 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국가의 명운을 걸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12월 정기국회 내 반도체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
고교 무상교육 관련해서는 "정부는 책임지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해내겠다는 입장"이라며 "2024년도 지방교육재정 규모는 2019년 대비 18.9% 증가했고, 내년 교육교부금은 3.4조 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대표는 117년 만의 폭설 상황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회도 기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피해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말과 마음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민생에 대한 우리의 진심을 보여드리겠다"며 전사·순직 군인 처우 개선법,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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