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전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를 겨냥해 현수막 현수막 변신을 시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티저 현수막'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이날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수막 변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 사무처는 이날 공문을 통해 '티저 현수막'을 공지했다. 티저 현수막은 공식 현수막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수도권과 광역시 시·도당 위주로 게시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공개한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그동안 당의 상징색이었던 파란색과 초록색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명이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도 특징이다.
당 사무처는 "이번 캠페인은 개인성과 다양성에 가치를 두는 2030세대 위주로 진행된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민주당이 들어가 '나에게 쓸모 있는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공식 행사를 통해 공식 사용될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총선 인재 영입을 총괄하는 당 인재위원회는 이날까지 '인재 국민 추천제'를 통해 총 786명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인재 국민 추천제는 일반 국민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재를 직접 추천하는 제도다.
인재위 간사 김성환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 2천336건의 신청이 있었지만, 중복되는 사람을 거르니 총 786명이 국민 추천제를 통해 추천됐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지난 13일부터 경제·산업, 과학·기술(IT, AI, 우주항공), 기후· 환경·에너지, 민생, 검찰·사법개혁, 외교·안보·국방, 노동·일자리, 보건·복지(장애인·인권), 체육·문화·예술, 동물 복지, 지역 등 11개 분야에 걸쳐 인재를 추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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