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전격 해산한다고 밝혔다. 많은 논란을 빚으며 자진 사퇴를 밝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저에게 많은 조언과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계속 해주시기를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청년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경청할 수 있는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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