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전국 6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22탈핵대선연대’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탈핵 정책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대선 후보들에게 주문하는 등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탈핵대선연대는 “이번 대선에서 탈핵의 정책 방향이 희미해졌다”며 “기후위기를 빌미 삼아 핵발전을 옹호하고 확대하려는 목소리가 드세졌다”고 비판했다.
`2022탈핵대선연대`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탈핵 정책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대선 후보들에게 주문하는 등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이 단체는 “매일 쏟아지는 핵폐기물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핵발전을 중단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차기 정부가 안전을 우선으로 한 국정 운영의 기틀로서 ‘조기 탈핵’을 약속하고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대선후보들에게 위험한 핵발전을 중단할 ‘탈핵 로드맵’ 수립, 신규 원전 설계수명 연장 금지법으로 명문화, 핵발전소 안전성 평가 및 중대사고 방재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연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후보가 누구인지,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하는 더 나은 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려내고 시민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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