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90년대 7%대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이 20년째 하락하고 있고, 이 추세라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수출중심의 한국경제구조에서 현재 반도체 외에는 선전하고 있는 분야가 없다. 자동차와 철강, 조선 산업은 위기에 처했고,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분야도 규제에 가로막혀 새로운 성장동력이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2년차임에도 어떤 신성장동력을 육성할지 전략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규제개혁과 함께 어디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지 로드맵도 방향도 타겟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정부차원에서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에 독려할 정도로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2달짜리 공공알바 밖에 없다. 신성장동력이 대접을 받아야 할 자리에 2달짜리 알바가 있는 것이야말로 비극적인 블랙코메디다.
경제는 시장에 맡겨야 하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산업을 키워야 일자리도 생기고 세금을 걷어 공무원 월급도 줄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과 공공일자리만 늘리는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한, 경제성장률은 계속 추락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2018. 10. 22.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김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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