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영 어려움 지속된 후,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1-07 11:29:55
기사수정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국제전시회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영 어려움이 지속된 후, 하반기 흑자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지금의 겪는 여러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플라스틱올레드(P-OLED) 사업의 물량 확보 측면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물량이 확보한 P올레드 생산 역량을 충분히 가동할 수 있는 시점이 되고,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의 대형 올레드 양산이 이뤄져서 패널 생산 늘어나는 것이 흑자전환을 통한 경영정상화의 전제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 동안 시설투자 규모가 연평균 7조원 정도였지만, 올해와 내년까진 새로운 대규모 확장 투자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고 있어, 연간 투자규모를 3조원 정도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업 중심을 LCD에서 올레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LCD 분야 공급 과잉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CD 패널 가격대가 소폭 반등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는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 같다”고 ‘올레드’ 중심의 사업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레드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한 △대형 올레드 대세화에 주력 △P올레드 사업 조기 턴어라운드 △LCD의 경쟁우위 중심 구조 혁신 가속화라는 3가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정 사장은 ‘LCD 구조 혁신 가속화’ 과제와 관련해선 “LCD 사업의 전면적 축소와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차별화된 강점 분야인 IT·커머셜, 오토 분야에서의 강점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8122
  • 기사등록 2020-01-07 11:29:5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한 번에…통신 3사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 출시 SK텔레콤(CEO 정재헌), KT(대표이사 김영섭),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받고, 별도로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