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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통합 제안에···유승민 '신당' 카드 꺼냈다 - 유승민, "세 가지 원칙 지키면 대화 임한다"며···'신당기획단' 출범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1-07 1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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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이 7일 신당기획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 = 팍스뉴스 DB)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신당기획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유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어젯밤 회의 결과 신당기획단 출범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당기획단은 권은희 의원과 유의동 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유 의원은 신당기획단의 향후 일정에 대해 “두 분께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을 정리해서 가까운 시간 안에 저희 구상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에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우는 한편 “보수를 근본적으로 재건하는 대화라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당기획단을 통해 통합이 아닌 신당이라는 또 다른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6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 시민단체 등 보수권에 통합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 = 팍스뉴스 DB) 

유 의원은 7일 ‘세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의원이 주장한 세 가지 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진다면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의 보수통합에 대해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서는 보수가 제대로 통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의 통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헌법적인 판단이 내려진 문제(탄핵)에 대해 절대 인정 못하겠다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보수 재건 원칙에 당연히 벗어나는 행동”이라며 “무조건 뭉치기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통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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