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누구나가 자다보면 가위에 눌린 경험을 했을 것이다. 자다 눈을 떴을 때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을 때도 있고 때로는 헛것을 보기도 한다. 이렇듯 '가위에 눌렸다'고 하는 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위눌림은 의식은 깼지만 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으로,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 증상의 일종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위눌림은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가위눌림의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렘수면을 드나드는 이행 과정에 착오가 생겨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면단계에는 '렘 무긴장증'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때 신체 근육들은 잠을 자는 동안 부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력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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