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명이 기자 기자

국립국어원은 최근 언론에서 종종 사용하는 '유커' 대신 '중국 관광객' 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꿔 써야 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유커란 ‘游客(유객)’의 중국어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것으로 중국어에서 유커는 ‘여행객’ 또는 ‘관광객’을 뜻하는 말이므로 ‘한국으로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것.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요우커’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에서 2014년 12월부터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유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함께 해외 주요 여행지 가운데 한글 표기에 혼란이 많은 대표적인 지명 20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예를 들어 타이의 관광지 ‘Phuket’의 외래어 표기를 ‘푸켓’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어 표기법에 따르면 ‘푸껫’이 올바른 표기다.
일반적으로 외래어를 표기할 때는 된소리를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타이어와 베트남어에 한해서는 ‘푸껫, 호찌민, 냐짱’과 같이 된소리 표기를 인정하고 있어서다.
그 밖에도 여러 외국 지명의 규범 표기는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 ‘사전·국어지식-외래어 표기법-용례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규범 표기가 등재돼 있지 않을 경우에는 국립국어원에 문의하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외국 지명의 한글 표기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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