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유인철 기자 기자

SK건설이 무재해 공사로 세계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SK건설은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돌파했다.
무재해 1000만 인시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간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국내 건설사가 에콰도르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이다. 오는 2016년 준공시에는 무재해 1500만 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공사 현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남미 현지 근로자들을 대거 채용했고 노후화된 설비를 가동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으로 꼽힌다.
이에 SK건설은 체계적이고도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지난 5년 간 꾸준히 벌여왔다. 협력사의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ㆍ평가해 매주 등급별 깃발을 수여하는 플래그 세리머니, 시공관리자가 안전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는 블라인드 인스펙션, 현장 소장의 일일 안전점검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
이성인 SK건설 현장소장은 “고도의 안전 관리 역량을 발휘해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5만5000 배럴 규모로 지어졌다. 1980~1990년대 2번의 증설 공사를 거쳐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지만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정제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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