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정해붕 하나카드사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사장 등 3명을 면접한 뒤 김 회장을 추천했다. 회추위는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고 작년 인도네시아 중국 등 국외 현지법인 통합, 하나·외환카드 통합을 잘 마무리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다음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곧바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 멤버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각각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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