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자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전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고 그 의미를 부여 한 뒤 " 1956년에 ‘어머니날’로 제정되었다가 1973년 ‘어버이날’로 개칭되며 아버지와 모든 어른, 노인을 포함한 의미를 담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전병헌 의원은 " 어버이날은 '가정의 달' 5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일이 되어,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핵가족화로 인해 잊혀지고 퇴색되어가는 우리의 자랑스런 효(孝) 문화의 근간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 했다.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버이날은 '법정기념일'로만 분류되어 있을 뿐 단 한번도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적이 없었다." 며 " 본 의원은 지난 2013년 7월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으나, 2년이 지나도록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계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부모세대는 현대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낸 주인공들이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혹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 배경을 설명하며 "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8.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다. 2위인 스위스(24.0%)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노인 자살률도 인구 10만명당 81.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다."고 했다.
전 의원은 어버이날의 법정공휴일 지정은 단순히 쉬는 날을 하루 추가한다는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주장하며 소외받는 노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퇴색되어가는 어버이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시킬 수 있는 훌륭한 시발점이 될 것임을 주지 시켰다.
전병헌의원은 성명서 말미에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지부진하게 끌고 갈 수 없다. 19대 국회의 공적으로 남겨질 어버이날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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