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한국 기자
여성가족부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 2017년 하반기 장기 치유과정 참가 청소년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장기과정은 8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청소년들은 참가기간 동안 수업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청소년쉼터, 학교, 위(Wee)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되며, 만9∼18세 정서·행동문제 청소년들이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총 4천여명이 치유 지원을 받았으며, 대다수 참가청소년의 우울·불안 정도가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정서적 안정감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는 참가청소년의 가정에 패밀리멘토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녀양육 및 의사소통 방법 등 정서적 코칭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가족구성원과의 상호 이해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치유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패밀리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치유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정서·행동문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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