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한국 기자
▲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나로서기 보고서 관련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대의 자아에 대한 인식 및 자아 만족 추구 성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는 자기 정체성을 더 잘 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생각하는 자존감은 ‘나의 가치관과 장점을 잘 알고 믿는 것’
자존감의 의미에 대해 20대의 40.7%가 ‘나 자신의 가치와 장점을 잘 알고 믿는 것’이라 답했다. 20대는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을 보였는데, 57.2%가 자신을 쓸모 있다고 여겼고 57.7%가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타인의 반응에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사람의 부정적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경우는 23.8%에 불과했다. 한편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는 비율(36.2%)과 낮다고 생각하는 비율(31.8%)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20대가 자존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48.5%, 공동체의 행복보다 나의 행복을 우선하는 것은 ‘합리적 선택’
타인과는 다르고 독특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30.2%만이 ‘그렇다’고 답해 자신만의 개성에 대한 20대의 욕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신의 만족을 우선순위에 둔 삶을 살고 싶다는 비율은 70.8%로 높게 나타나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만족보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은 이기적(19.3%)이기보다는 합리적(48.5%)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행복한 삶과 자기 주체적인 삶에 대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족스러운 삶에 ‘인맥’, ‘사회적 지위’, ‘고액 연봉’은 없어도 되지만 ‘친구’는 필요
20대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없어도 상관없는 것’으로 ‘넓은 인맥(44.0%)’, ‘사회적 지위(43.7%)’, ‘고액 연봉 직장(33.8%)’을 차례로 꼽았다.
다만 여성의 경우 ‘고액 연봉 직장(32.9%)’보다 ‘자녀(37.5%)’를 더 많이 꼽았다. ‘배우자’가 필요 없다는 여성도 25.8%로 남성(13.2%)보다 월등히 높아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정서적 유대가 깊은 친구’는 6.0%로 가장 낮게 나타나 20대의 삶에 친구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30대 중반의 나 “월 363만원 수입, 결혼은 하되 자녀는 없었으면”
30대 중반에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관해 물었다. 20대의 69.3%는 결혼은 한 상태였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나 자녀는 없는 것(40.2%)을 가장 선호했다. 월 급여 수준은 평균 363만원,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하루 최소 2시간 이상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89.2%로 대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0대의 자아에 대한 인식 및 자아 만족 추구 성향 조사'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