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한국 기자
▲ 태자비 승직기가 전자 책으로 정식 출간되었다최근 한국 문화 시장에서 중국 콘텐츠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보보경심’, ‘랑야방’ 등 드라마로 흥행한 원작 소설들의 국내 출간 및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황실로 타임 슬립한 소녀의 이야기 보보경심은 국내에서도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고 치열한 황위 다툼을 다룬 랑야방은 앱 게임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 역시 종이 책과 전자 책으로 국내에서 정식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계보를 이어 갈 작품 ‘태자비 승직기’가 전자 책으로 먼저 정식 출간되었다. ‘태자비 승직기’는 중국에서 입소문으로만 인터넷 조회수 33억을 기록한 인기 웹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며 한국에서도 중국 드라마 전문 채널인 ‘아시아N’를 통해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태자비 승직기’는 바람둥이였던 장붕이 태자비 장봉봉으로 환생해 일어나는 궁중 암투물이다. 얼떨결에 남자에서 여자인 태자비로 환생한 후 거기서 그치지 않고 황후로, 황후에서 태후로 이어지는 승직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주인공이 황위 싸움에 휘말리며 스펙터클한 역사의 일부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남자로 살아온 장붕이 여자인데다 태자비인 장봉봉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의 웃지 못할 해프닝은 물론 태자와의 로맨스도 그려지는 가운데 원작은 웹 드라마로 재구성되었고 그 입소문은 중국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태자비 승직기’ 소설은 드라마에서는 삭제된 스토리가 다수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말 또한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의 팬들 또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또한 드라마를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판타지 로맨스로서의 또 다른 재미를 보장한다.
‘태자비 승직기’는 6월 1일부터 웹 소설 전문 플랫폼 ‘뿌딩’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전자 책 플랫폼에 공개되었다. 무료 1권을 포함한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자 책 구매자에게는 ‘태자비 승직기’ 출간 기념 특별 제작 보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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