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년 자산을 잠식하는 정책에 대한 특검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즉각적인 경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의 국정 기조를 ‘총체적 난맥상’이라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년 주거 사다리와 자산 형성 기회를 걷어찬 정부가 립서비스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합지졸 내각을 전면 교체하고 소수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여 경제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 주택’ 발언을 언급하며 청년 정책의 부실함을 질타했다. 신 최고위원은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무책임한 대책만 쏟아내고 있다”며 “시장의 실제 움직임을 살펴 정책 기조를 즉각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이 노력하면 보상받는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치의 사명”이라며 청년의 미래 한계를 긋는 정치 행태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민주당 정권은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의힘이 주거 사다리 복원과 자산 형성 등 청년들을 위한 공정하고 안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민주당발 정책의 졸속성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LTV 한도 철폐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현 정부의 정책들이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경기도의 재정 위기를 언급하며 포퓰리즘 정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조 최고위원은 “현금 살포식 선심성 정책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부채라는 청구서만 남긴다”며 “정치는 눈앞의 표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내일을 위해 책임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