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 본격 추진
이번 사업은 10일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을 통해 공동주택의 주차난과 안전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최근 차량 보유 증가와 특정 시간대 수요 집중으로 인해 지하주차장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운전자가 직접 주차 공간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낭비와 보행자와의 동선 혼재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날 시작된 실증사업은 현대위아 주차로봇 2세트를 활용해 지하 1층 53면 규모 구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로봇은 두께 110mm의 얇은 형태로, 차량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차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차량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3.4톤의 SUV 차량까지 운반할 수 있으며, 전후좌우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주차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서 하차한 뒤 키오스크나 월패드로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빈 주차면까지 운반해 주차 공간 탐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동일 면적 대비 주차 수용력이 20%에서 최대 5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 분리로 사고 위험을 낮추고, 차량 이동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기간 동안 입·출차 소요시간, 이용자 대기시간, 주차 성공률 및 로봇 가동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주차로봇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물 유형별 최적 운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스마트도시 시대의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주택이라는 실제 생활 환경에서 주차로봇의 운영 안정성,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향후 국내외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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