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기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이동노동자들의 근무 환경과 휴식 여건을 직접 살피기 위해 중구에 위치한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를 방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폭염 속 이동노동자쉼터 현장 점검
오 시장은 이 날 현장을 찾아 쉼터 내 휴게 공간과 냉방 시설을 비롯해 냉수 및 냉감용품 등 비치된 물품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휴식 중인 배달라이더와 퀵서비스 기사들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듣고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서울 휴(休) 이동노동자쉼터’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의 더위와 추위로부터 이동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현재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하여 총 30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6월 개소한 북창쉼터는 333㎡ 규모로 배달 플랫폼과 퀵서비스 종사자들이 주 이용객이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폭염이 심한 7~8월에는 주말에도 문을 연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이용객은 1만 2천 88명에 달한다.
한편, 북창쉼터는 건물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공사로 오는 17일까지 현재 위치에서 운영한다. 18일부터는 도보 3분 거리의 옛 소공동주민센터 1층으로 임시 이전하며, 10월 중 신규 공간에서 정식 재개소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쉼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시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현재 30곳인 이동노동자쉼터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편의점 등 생활밀착시설도 무더위쉼터로 활용해 이동노동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쉬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사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온열질환 발생 시 냉방차량과 의료진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해외 ‘쿨밴(Cool Van)’ 사례도 벤치마킹해 서울형 현장 폭염 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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