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인그리디언이 Texture & Healthful Solutions 사업 성장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파키스탄 사업 지분 매각에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인그리디언은 미국 시카고 교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원료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12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음료 제조업계 원료 솔루션 기업 인그리디언은 2026년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Texture & Healthful Solutions(T&HS) 사업부의 판매 물량 증가와 Food & Industrial Ingredients(F&II)-LATAM 사업부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보고 기준 영업이익은 1억8천800만달러, 조정 기준 영업이익은 2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카보(Cabo) 공장 폐쇄에 따른 손상차손과 구조조정 비용, 아르고(Argo) 공장의 열 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짐 잘리(Jim Zallie) 회장 겸 사장·CEO는 "인그리디언은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Texture & Healthful Solutions 사업부는 분기 순매출 물량 증가세를 이어갔고, Food & Industrial Ingredients-U.S./CAN 사업부의 영업 실적도 분기 중 점진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 사업 지분의 과반을 성공적으로 매각했으며, 7월 28일 Tate & Lyle 주주들이 당사의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승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이번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T&HS 사업부는 2분기 영업이익 1억1천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00만달러 증가했다. 판매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 늘었다. 특히 이 사업부는 9개 분기 연속 순매출 물량 증가를 이어갔다.
반면 F&II-LATAM 사업부 영업이익은 멕시코 환율 변동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1억1천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감소했다. F&II-U.S./CAN 사업부 역시 아르고 공장의 생산 차질과 판매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천800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회사는 아르고 공장의 운영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짐 잘리 CEO는 "현재 이 공장은 모든 주요 생산 라인에서 정상적인 생산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18억달러, 현금 및 단기투자를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9억5천200만달러였다. 순금융비용은 Tate & Lyle 인수와 관련한 외환 헤지 손실 등의 영향으로 5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유지했다. 보고 기준 희석주당순이익(EPS)은 9.15~9.75달러, 조정 기준 EPS는 10.30~10.90달러를 예상했다. 순매출은 전년 수준 또는 한 자릿수 초반 증가를 전망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억~8억달러, 자본적지출은 4억5천만~4억9천만달러로 제시했다.
짐 잘리 CEO는 "앞으로도 Food & Industrial Ingredients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Texture & Healthful Solutions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Tate & Lyle 인수를 위한 통합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인그리디언은 혁신 역량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해 미래 식품 산업을 이끌 보다 종합적인 글로벌 원료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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