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2,441명 중 80세 이상은 30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5명에 달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추정 사망자 21명 중 13명(62%)이 8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분석에 따르면 80세 이상 고령층은 집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비중이 18.0%로, 전체 연령대의 발생 비중인 7.0%보다 약 3배가량 높았다. 이는 고령자가 실외 농작업뿐만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에서도 취약함을 시사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80세 이상 어르신은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높고 사망자 비중도 큰 만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폭염 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며 집 안에서도 냉방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가 건강 상태를 상시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전국 보건소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80세 이상 고령층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어르신 건강을 관리하고 `오늘건강` 앱으로 폭염 경보 문자 및 대응 요령을 자동 발송한다.
방문건강간호사들은 주민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냉방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까지 시행된 방문 서비스 총 176,514건 중 약 72.7%가 폭염 대응을 위한 냉방 환경 점검 및 예방 물품 제공 등에 집중됐다.
보건복지부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가족과 이웃에서도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실내 환경을 자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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