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6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6 세계의회도서관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환영 오찬을 주최했다.
박덕흠 국회부의장, 2026 세계의회도서관총회 참석 및 환영 오찬 주최
이번 총회는 국회도서관과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의회도서관 및 조사서비스 분과(IFLAPARL)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35개국 약 120여 명의 의회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진실, 신뢰, 그리고 변화: 의회도서관 및 조사서비스의 역할의 재정립`을 주제로 AI 시대 입법 활동 지원기관의 미래 역할과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이 날 박 부의장은 환영 오찬을 통해 세계 각국 의회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대한민국 국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의회외교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의장은 `저마다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 의회 제도를 지닌 국가에서 오셨지만, 여러분 모두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국회의 입법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의회정보기관 역할을 해오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정보가 넘쳐나면서 사실 관계 확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제회의가 각국 의회도서관과 입법조사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한국 체류 기간 동안 국회도서관과 국회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과의 교류와 협력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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