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 외래객이 1,071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 등 구미·대양주 시장의 성장을 통해 방한 관광 시장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 외래객이 1,071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 등 구미 · 대양주 시장의 성장을 통해 방한 관광 시장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6월까지 미주 지역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08만 명, 구주 지역은 20.2% 늘어난 74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대양주를 포함한 기타 시장에서도 11%의 증가세를 보이며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주의 경우 미국 11.1%, 캐나다 17.1%, 브라질 22.1% 등 주요 국가 모두 성장했다. 구주 지역 역시 영국과 독일이 각각 22.1%, 15.4% 성장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직항 항공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에 따른 접근성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인천-미국, 캐나다, 덴마크 노선이 개설되었고, 올해 3월 영국 런던 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특히 영국 국적사 버진 애틀랜틱이 3월부터 인천-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약 7만 석의 좌석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 인해 영국인 방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늘어나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케이-콘텐츠’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도 방한 수요를 견인했다. 방탄소년단 런던 콘서트 연계 홍보관에 5만여 명이 방문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계기 멕시코시티 홍보관 운영으로 1,613만 달러 규모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또한 문체부는 해외지사가 없는 신흥시장 12개 지역에 홍보지점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 6월까지 스웨덴 57%, 폴란드 33%, 스페인 26% 등 신흥시장에서 방한객이 눈에 띄게 약진했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구미·대양주 지역 방한객의 꾸준한 증가세는 ‘케이-컬처’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신흥시장 홍보지점 신설, 현지 밀착형 홍보 등 전방위적 마케팅이 결합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강 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발굴, 편의 개선을 통해 방한 관광 시장의 저변을 적극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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