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기수 기자
인천광역시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맨홀 질식사고 추방 선언식`을 열고 밀폐공간 작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인천광역시 질식사고 근절 공동선언식`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등 참석자들과 공공부문 질식사고 근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번 선언식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하수관로 및 맨홀 작업 과정에서 유해가스 중독과 2차 사고가 반복되자,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의 제안을 수용해 마련됐다.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맨홀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날 박찬대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맨홀 작업 현장의 안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책임져야 할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인천시가 가장 앞장서겠다`며 안전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사전작업계획서 제출부터 안전보건 조치 확인까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사전 안전확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천이 대한민국 안전 현장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인천환경공단 기관장 등이 참석해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특별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현장 위험성을 공유했다.
김영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충분한 환기, 호흡보호구 착용 등 질식사고 예방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장관은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맨홀 작업 시 사전작업계획서 제출과 작업 전 안전보건조치 확인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인천환경공단 현장에 `사전 안전확인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와 환기 상태를 점검해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만 작업을 승인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인천지역의 안전관리 성과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기 위한 공동 선언도 채택했다.
박찬대 시장은 `우리 지역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이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인천시 자체 안전관리시스템을 빈틈없이 구축해 단 한 명의 노동자도 다치지 않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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