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경기도가 오는 8월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8월 14일 `기림의 날` 맞아 도내 곳곳서 추모 행사 개최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는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며, 지난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는 매년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역시 도내 12개 시군과 협력해 기념식과 헌화, 전시,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이 날을 앞두고 8월 8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는 경기도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피해자 흉상 제막식을 비롯해 기념사업 유공자 표창,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시상식 및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가 피해자의 삶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시군별 행사도 다채롭다. 수원시는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기념식과 사진전을 운영하며, 화성시는 기념식과 헌화를 진행한다.
안양시는 작품공모전 시상과 공연을 준비했다. 시흥시는 평화의소녀상 기림식과 함께 특별전시 및 시 낭독회를 개최해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안산, 김포, 파주, 광명, 오산, 이천, 포천 등 도내 각지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기념식, 추모 행사, 평화 포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서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행사에 함께해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은 경기도 누리집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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