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회도서관이 3일 세계 도시의 도서관 사례와 역할을 분석한 팩트북 통권 제124호 `세계의 도시와 도서관`을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세계의 도시와 도서관` 팩트북 발간
오늘날 도시는 경제와 문화, 혁신이 집약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도시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가치로 주목받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서관은 단순한 지식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섰다. 도서관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고 소통하는 `제3의 공간`이자 `도시의 거실`로서 도시 정체성을 형성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팩트북은 2026년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계기로 제작됐다. 국회도서관은 대륙별 균형을 고려해 세계 35개국 42개 도시의 도서관을 선정하고, 각 도시 속 도서관이 지닌 공간적 매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팩트북은 총 4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도시 경쟁력과 현대 도서관의 역할 변화를 다뤘으며, 제2장은 세계 주요 도서관 사례를 사진과 함께 대륙별로 소개했다.
이어 제3장은 도시 경쟁력 및 도서관 관련 법령과 제22대 국회 발의 의안을 수록했다. 제4장은 도시 매력도 제고 방안과 도서관 가치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담았고, 부록에는 역대 WLIC 개최 현황을 정리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현대 도시에서 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황 관장은 `이번 팩트북이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다채롭고 매력적인 도시와 도서관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료는 국회의원과 국회 상임위원회, 국회사무처 등 입법지원 기관에 배포된다. 일반인은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와 입법자료포털에서 원문을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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