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2026년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026년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 날 발표된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6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무역수지는 30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14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상회하는 410.1억 달러를 수출했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며 404.0% 증가한 4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 또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신제품 물량 대응에 힘입어 각각 51.0%, 2.4% 증가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하계 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로 7.0% 증가한 62.4억 달러를 수출했다. 선박은 LNG선과 탱커 등의 물량 증가로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수출 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액이 각각 34.1%, 10.3% 증가했다. 다만 내수 공급 우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재 품목도 성과를 냈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역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8곳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호조를 바탕으로 96.2% 증가한 216.8억 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은 AI 인프라 투자 관련 품목의 호조로 68.7% 증가했다. 아세안과 EU로의 수출 또한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등의 선전으로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불 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의 품목이 증가하고, 반도체 외 품목이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정세의 불확실성 등 앞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품목과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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