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당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북남 고속철도 등 양국 인프라 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당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북남 고속철도 등 양국 인프라 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철도 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다.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날 김 장관은 또 럼 당서기장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김 장관은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와 건설, 차량 제작, 운영, 유지관리까지 철도사업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고속철도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역세권 개발(TOD)까지 사업 전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현재 예정된 타당성조사가 중요한 만큼, 우리 기업이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전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또 럼 당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의 인프라 발전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는 `북남 고속철도 사업의 기술기준 마련과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장관은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도 만나 고속철도 건설 및 도시개발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한 한-베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31일 열리는 제1차 한-베 철도협력회의를 정례화하여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31일 베트남 박닌성을 방문해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한-베 정부 간 협력의 선도 사업으로 현재 베트남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인 이후 입찰에 대비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의 성과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양국 정상의 협력 의지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인프라 외교`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북남 고속철도가 베트남의 남과 북을 잇는 길이라면, 한-베 협력은 두 나라의 미래를 잇는 길`이라며 `양국의 동반성장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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