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미디어위, 네이버 뉴스 제휴 규정 개정안 규탄 - 언론사 기득권 카르텔 고착화 및 편향성 조장 우려 - ‘기울어진 운동장’ 영구화하는 꼼수 즉각 중단 촉구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7-31 15:24:38
기사수정

국민의힘 미디어위원회는 네이버가 언론사 기득권 카르텔을 강화하고 뉴스 서비스를 자의적으로 운영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31일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위원회는 네이버가 언론사 기득권 카르텔을 강화하고 뉴스 서비스를 자의적으로 운영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31일 비판했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지난 4월 뉴스 제휴 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한 데 이어, 7월 9일 각 제휴 언론사에 안내문을 보내 이달 31일까지 이에 동의할 것을 요청했다. 시행일이 다음 날인 8월 1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는 앞서 2026년 2월 20일 정책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뉴스제휴 및 운영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당시 플랫폼에 입점한 80여 개 콘텐츠제휴(CP) 파트너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사후운영평가를 통해 언제든 퇴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당초 공언했던 내용에서 대폭 후퇴했다. 네이버는 일반 뉴스 소비자의 제보를 폭넓게 검증해 벌점을 매기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제보가 들어와도 우선 모니터링만 진행하고 재발 시에만 벌점을 부과하는 방식을 택했다.

 

즉각적인 벌점 부과 대상 역시 법원이 허위라고 판결한 기사, 타인의 저작물을 도용한 기사, 기업에 금품을 요구한 기사 등 세 가지 극단적인 사례로 대폭 축소했다. 그 외의 대다수 제보는 해당 언론사에 단순 모니터링 사실만 알리고 재적발 시에야 벌점을 부과한다.

 

이를 두고 사실상 심각한 오보나 왜곡 보도에 면죄부를 주는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번 CP사로 진입하면 영원히 기득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화해 편향된 뉴스 생태계를 유지하겠다는 심산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시절부터 네이버가 입점 심사 과정에서 좌편향 매체들을 대거 합격시켜 이념적 불균형을 야기했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 2024년 1월 31일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출범 당시 공정성 확보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신규 매체의 진입 장벽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 편향 언론사의 탈락을 최소화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영구적으로 고착화하려는 꼼수라는 평이다. 허술한 제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도, 네이버가 `자체 적발`한 기사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잣대로 심사해 벌점을 부여할 수 있는 여지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국민의힘 미디어위원회는 `네이버는 허울 좋은 평가 제도를 빌미 삼아 80여 개 제휴사와 카르텔을 맺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초법적 언론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속내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미디어위원회는 네이버가 언론의 목을 죄고 여론 독점을 꾀하는 그들만의 카르텔 강행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네이버는 편향된 언론 권력을 비호하는 짬짜미 규정 도입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공정성과 균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2236
  • 기사등록 2026-07-31 15:24:3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