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선생의 거처였던 경교장에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 경교장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이번 특별전은 31일 시작되며, 경교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김구 선생의 치열했던 독립운동과 현대사 속 발자취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경교장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1946년 반탁운동 당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생을 지지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전시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기록 사진과 경교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료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사진 자료들은 선생의 삶과 민족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가상도를 통해 현대적인 전시 연출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겠다고 밝혔다.
경교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전시는 서울의 중심지에서 선생의 자취를 따라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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