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장과 배달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에 발맞춰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조리하는 식품의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장과 배달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에 발맞춰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조리하는 식품의 위생 ·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7월 31일 발표됐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원료 관리부터 조리, 포장, 운반에 이르는 식품 생산 전 과정의 위생 안전망이 한층 체계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먼저 원료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흡습 우려가 있는 원료는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정하게 관리해야 하며, 소분하거나 사용 후 남은 원료는 위생적으로 밀봉해 내용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기준이 신설됐다.
냉동식품의 해동방법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또한 조리에 사용하는 얼음이 냉각용 등 비식용 얼음과 섞이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다.
조리 및 관리 기준도 새로 마련됐다. 손님이 직접 덜어 먹는 소스류 등은 위생적으로 소분해 제공해야 하며, 배달용기는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재사용 가능한 용기는 깨끗이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에서 사용하는 전처리된 어류나 육류는 실외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 또는 냉동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집단급식소 관리 기준도 특성에 맞춰 강화됐다. 온도 관리를 하지 않는 음식은 조리 후 가급적 2시간 이내에 배식해야 하며, 영유아나 고령자를 위한 음식은 섭취가 용이한 형태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외식과 급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식품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정된 고시의 상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나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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