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의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를 신속히 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의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를 신속히 개시했다.
30일 LH는 국토교통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당일 자신들을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LH는 즉시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절차는 사전규격공고를 시작으로 8월 초 입찰공고, 8월 중순 1차 심사, 9월 초 2차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 첫째 주부터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위해 LH는 통상 107일이 소요되던 용역 입찰 기간을 58일로 대폭 단축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해 후속 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000㎡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유치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 국유지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부지 확보가 가능해 보상 등 향후 절차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완성을 위한 속도전도 병행한다. 지난 16일 1공구 우선 발주를 마쳤으며, 현재 보상 절차와 문화재 조사, 법정보호종 이주 용역 등 필수 사전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속도 경쟁에서 확실히 앞서기 위해 LH는 모든 역량을 쏟아 신속하게 산단 조성을 완수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훈 사장은 `최단기간 승인, 설계, 착공을 목표로 가능한 절차는 병행 추진하고 앞당길 수 있는 절차는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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