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소재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질 현지 생산 전략 점검
정 회장은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과 연계한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현지를 찾았으며, 경쟁이 심화되는 브라질 시장에서 모빌리티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진행했다.
이 날 방문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현대차의 중남미 핵심 거점으로, 2012년 완공 이후 매년 20만 대 규모의 전략 차종을 생산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자동차 시장이자 8위의 생산 대국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핵심 공급망으로 주목받는 자원 강국이다.
특히 현지에서는 휘발유와 에탄올을 혼용하는 FFV(Fuel Flexible Vehicle)가 주류를 이루며, 35%에 달하는 높은 자동차 수입 관세로 인해 현지 생산이 사업 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의 친환경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친환경차 관세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앞세워 브라질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BYD 등 주요 기업은 현지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브라질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해 전용 친환경 차량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수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들과 협력해 브라질 수소 모빌리티 및 에너지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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