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2거래일 연속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하며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양 시장이 이틀 연속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12시 32분 유가증권시장에, 오후 12시 19분 코스닥시장에 각각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12시 32분 유가증권시장에, 오후 12시 19분 코스닥시장에 각각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6,023.66포인트에서 5,532.33포인트로 491.33포인트(-8.15%) 하락하며 1단계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올해 들어 아홉 번째이자 역대 15번째 발동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705.85포인트에서 649.00포인트로 56.85포인트(-8.05%) 하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네 번째, 역대 14번째 발동이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되면 모든 상장 종목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도 해당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상품 거래가 함께 중단된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발동 연혁에 따르면 이번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관련주 급락 등`으로 기록됐다. 코스닥시장 역시 같은 사유로 발동됐다.
이번 조치로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았다. 이는 한국거래소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연혁상 처음 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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